화석처럼 느껴졌던 국악이 이 시대에 ‘현재하고 있음’을 알려준 음악가!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정 민 아
★☆★네 번째 정규 앨범★☆★ 사람의 순간
프로듀서 서영도의 세련된 편곡과 정민아의 원숙해진 목소리로 편안하고 아늑하게 전달하는 깊이 있고 무게감 있는 현실의 이야기
삶의 반짝이는 순간을 찾아 떠난 여행
국악기 연주자로서는 최초로 홍대 인디씬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음악가 정민아! 그녀의 이름을 확고하게 각인시켜 준 1집 [상사몽]을 비롯하여 베이시스트 서영도와 훌륭한 호흡을 보여준 2집 [잔상], 생활밀착형 가사가 돋보인 3집 [오아시스]까지. 매 앨범마다 큰 변화를 보여주며 기대를 받아왔던 그녀가 네 번째 정규 앨범 [사람의 순간]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기본적으로 대중 음악을 지향하고 있다. 잔잔한 보사노바 리듬의 ‘입속의 말’과 일렉트로닉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사람의 순간’은 가야금이 노래 안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가난한 아가씨’, ‘울지 말아요’, ‘희망가’와 같이 여백이 많은 곡의 가야금은 많은 움직임이 없어도 큰 울림으로 남는다. ‘사랑 노래’에서 가야금으로 마치 베이스처럼 워킹하는 주법은 악기 본연의 성음을 살리면서도 매우 새롭게 느껴진다. 전작에 이어 이번 앨범의 세션도 정민아와 꾸준히 작업해 온 실력파 뮤지션들이 맡았다. 베이스 서영도, 드럼 한웅원, 키보드 민경인, 피아노 유승호, 아코디언 박혜리 등의 유려한 연주는 높은 공력이 느껴진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재즈보컬 말로가 보컬 디렉팅을 맡아 정민아의 목소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