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사름한, 그리고 몽환적인..그녀의 사랑이야기. 라즈베리필드가 데뷔 2년 6개월여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 [Sweet & Bitter] 로 돌아왔다.
‘토요일 오후에’, ‘본적 있나요’, ‘있잖아’ 3장의 싱글 앨범까지 혼성 2인조 밴드로 활동 했던 라즈베리필드는 프로듀서 겸 기타리스트 ‘장준선’의 탈퇴로 새로운 멤버 영입 없이 ‘소이’ 혼자 원맨 밴드 형태로 활동하며, 그녀만의 새로운 음악적 색깔과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 주고자 한다. 이제는 온전히 혼자만의 앨범을 만들어 내야만 하는 부담감은 떨쳐버리고, 수록 곡 대부분을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모두 맡아, 한층 성장 된 그녀만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지난 1년여 동안 긴 시간 작업을 해 온 만큼 그녀 특유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가사, 세련되고 몽환적인 멜로디, 달콤한 음색이 보너스트랙을 포함한 12곡 모두에 묻어나 있으며, 해이, 강화성, 양시온, 장준선, 이이언(Mot), Milo를 비롯 일본 최고의 펑크록밴드 '엘르가든(Ellegarden)'의 보컬 Hosomi Takeshi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그녀의 형부이자 싱어송라이터 조규찬이 코프로듀서(Coproducer)로 참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 그는 이번 앨범에서 전반적인 보컬 디렉팅, 코러스, 편곡은 물론 타이틀 곡 ‘처음 만난 자유’를 선물하며 처제 ‘소이’의 첫 정규 앨범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뮤직비디오는 최근 나얼의 ‘바람기억’, 손담비의 ‘눈물이 주르륵’등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뽐낸 송원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나리오 및 연기 또한 소이가 직접 참여하여 과거 그녀가 사랑했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의 장소를 담아냈다. 현재 남자친구 역할로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송재림’이 함께 해 마지막 한 컷으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매번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 받은 음반 자켓은, 이번에도 역시 포토그래퍼 ‘김민주초원’이 참여, 동화속을 보게 되는 듯한 신비한 느낌을 표현해냈다.
이번 앨범은 자켓 디자인부터 프로듀서, 뮤직비디오 연출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며 ‘소이’의 아티스트적인 역량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