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긍휼, 하루를 살아도, 신실하신 주, 아낌 없이 드리리 등의 작곡자 정성원의 세번째 앨범
2013년 6월 출시한 ‘일천번제-경배와 찬양’ 앨범을 통해 많은 곡들이 사랑 받고 불려지고 있다. 강찬의 ‘오직 긍휼’을 비롯하여, ‘하루를 살아도’, ‘신실하신 주’, 주리의 ‘아낌 없이 드리리’, 이기현의 ‘주여 내가 여기에’, ‘주님만 의지하오니’, 굿송의 ‘성령이 계시네’, 조수아의 ‘쉬지도 않으시네’ 등 앨범 전곡이 근래 들어 한창 많이 불려지고 들려지고 있는 중에, 이 모든 곡들의 작곡자인 정성원 목사가 ‘일천번제-성탄예물’이란 제목으로 세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2012년 11월 혼성 트리오 ‘Say’와 공동 작업하여 발표했던 ‘일천번제 Say Merry Christmas’의 수록곡들을 다시금 가다듬고, 6곡의 신곡을 추가하여 일천번제의 정규 3집 앨범으로 발표한 것이다. 2013년 9월에 자전적 앨범인 데뷔 앨범 ‘일천번제’를 리믹스/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하여 재출시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에만 3장의 정규 앨범을 새로이 혹은 재정비하여 발표한 것이다. 3년간에 걸쳐 천 곡의 찬양을 지어서 하나님께 일천번제로 드린 것이 시작이 되어 ‘일천번제’라는 이름으로 왕성한 작곡/앨범 활동을 하고 있는 정성원 목사의 쉼없는 작업이 놀라울 뿐이다.
헤리티지 매스 콰이어, 주리, 김명식, 유효림 등의 피쳐링!
이번 앨범 역시 다양하고 화려한 멤버들의 피쳐링이 이뤄졌다.
우선, 국내에선 거의 유일무이한 블랙 가스펠 합창단인 ‘헤리티지 매스 콰이어’가 ‘호산나! 만왕의 왕 찬양’이란 찬양을 불렀다. 앨범 전체로 봤을 때 가장 중요한 찬양이라고 손꼽는 이 곡은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 메시야를 기다리고 송축하며 전심으로 찬양하는 주제를 담아서, 대강절과 성탄절, 심지어 종려 주일에도 불려지도록 준비된 찬양이다. 성탄절이라는 한정된 주제를 뛰어넘어서, 성탄의 의미를 제대로 되새기고 발전시켜서 영원토록 예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곡이다. 그밖에도 현 CCM계의 디바라고 할 수 있는 주리와 유효림이 함께 부르게 된 ‘선물’, 김명식과 홍의석 등 많은 남자 가수들이 참여하여 소리를 맞춘 ‘크리스마스에는’, 주리의 아름다운 솔로곡 ‘맞이하자’,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신인 가수 이민석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서정적인 멜로디/연주가 깃들여진 ‘별이 빛나는 밤에’ 등, 곡 하나하나가 모두 특색과 의미를 담았다.
‘노아’와 함께 하는 어린이 성탄 찬양!
앨범의 곡들 중에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바로 어린이 찬양팀 ‘노아’가 부른 어린이 성탄 찬양이다. 정성원 목사는 성가 합창 작곡가로도 오랜 활동을 해오고 있지만, 근래 들어 어린이 찬양 작곡가로도 노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 40여곡의 영유아유치부 찬양들을 장로교 총회를 통하여 발표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그 경력을 잘 살려서 어린이 성탄 찬양도 담았다. 아우트로를 제외한 마지막 찬양인 ‘탄생 축하송’은 노아와 함께 불렀는데, 성탄절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며, 우리 자신의 탄생과 생명의 소중함, 감사함을 잘 표현했다. 이 찬양은 성탄이 지나서도 계속 불려질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특히나 가사를 조금씩 변형하면 결혼 축가 등의 다른 축하곡으로도 쓰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