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cktigers 4집 앨범 [Shut Up and Deal]
2013년 1월, 13년을 끊임없이 달려 온 락타이거즈의 4집 앨범 “Shut Up and Deal”이 드디어 찬란한 태양을 마주하게 되었다. 2010년 3집 정규 앨범을 발매한 이래 미국과 일본 활동을 위한 영어 앨범과 일어 앨범, 그리고 라이브 앨범 작업에서 돌아와 또 한 번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 새 앨범을 낸다는 것은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느낄 만큼 락타이거즈 만의 오리지널러티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특히 자체 레이블인 타이거 레코드를 설립하여 제작한 이번 앨범이야말로 지난 세월 동안 무수한 성장 통을 극복해 낸 그들의 용기와 인내, 그리고 락엔롤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LA Times, London Korean Times, Japan Times, Shanghai Daily Newspaper, CNN International, PRI (Public Radio International) 등 세계 다양한 언론에 단독적으로 소개된 바 있는 락타이거즈의 Rockabilly style, 즉 Kimchibilly는 한국적인 감수성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오히려 세계인의 귀에 유니크하게 들리는 사운드다. 이번 앨범 “Shut Up and Deal”을 통해 락타이거즈는 Rockabilly의 불모지, 한국 땅에서 스스로 개척해 온 그것을 다시 한 번 세계를 향해 터뜨리고자 한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벨벳 지나의 작사, 작곡 “Come Back”에서는 터프해 보이는 그들의 이미지에 상반된 여리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컨트리와 접목 시켜 그리움이 묻어나는 아련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보너스 트랙으로 들어있는 영어버전은 같은 멜로디가 다른 언어로 표현되었을 때의 미세한 음악적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영어 싱글 앨범인 “Electric Travel”에 수록되었던 동명의 곡 “Electric Travel” 또한 벨벳 지나의 작사, 작곡으로 클래식한 락엔롤 리듬 위에 통통 튀는 듯한 보컬의 음색이 매우 유쾌하다. Psycho에서는 속도감 넘치는 베이스 라인과 드러밍을 통해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날카로운 기타와 보컬은 우릴 위협하는 존재에 대한 조롱과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성숙된 Psychobilly 음악에 대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Dancing With Myself, Beautiful Dirty City, Party in the Graveyard 그리고 애잔한 컨트리의 느낌으로 그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꿈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Last Plane to Memphis. 락타이거즈 음악의 모태인 전형적인 Rockabilly의 모범 답안을 보여주고 있는 Red Hot 그리고 그 위에 좀 더 모던한 감성을 입힌 Haunted와 Hungry for Rock’n’Roll 또한 락타이거즈가 그려내는 Kimchibilly 의 창조물들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