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보이스, 아름답고 감성적인 멜로디, 레이첼 야마가타를 잇는 아름다운 여성 싱어송라이터 'Emi Meyer' 프리실라 안 게스트 보컬 참여! 산타나, 존 메이어의 서포트 기타리스트 등이 참여한 완성도 높은 정규 앨범 [Galaxy’s Skirt]
일본 교토 출생, 미국 시애틀에서 성장한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일본 유명 CF 삽입곡 도요타 프리우스, 캐논, 큐피 마요네즈, 디즈니 모바일 등의 작곡, 가창을 담당한 CF 음악의 여왕!
3월 12일 레이첼 야마가타와의 합동 내한 공연 및 14일, 15일 레이첼 야마가타 콘서트 오프닝 게스트 출연 예정
미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 송라이터 에미 마이어(Emi Meyer)는 특유의 풍부한 가성과 재즈 풍의 피아노 연주로 다수의 청중들을 매료시켜갔다. 그녀의 노래는 유독 일본 CF에 삽입되면서 익숙해졌는데 데뷔 당시에는 보컬 톤, 그리고 피아노에 앉아 재즈 스타일의 팝을 부른다는 점 때문에 노라 존스(Norah Jones)와 줄곧 비견되곤 했다. 약간은 순수한 듯한 얼굴, 그리고 그에 어울리지 않는 짙고 고풍스러운 목소리가 특히 매력적이었다.
일본인 어머니와 아일랜드와 독일인의 피를 지닌 미국 국적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교토에서 출생했지만 한 살이 되기 이전에 미국 시애틀로 이주했으며 6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시작해 재즈로 분야를 확장시켜 나갔다. 학교에서는 음악 인류학을 전공했고 인도의 라가, 아프리칸 드럼, 그리고 일본 전통음악 가가쿠를 공부하기도 하면서 탐구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 이런 다양한 세계에 대한 비상한 관심은 그녀의 출생 배경과도 크게 무관하지 않으리라.
이번 앨범 Galaxy’s Skirt는 다양한 효과음과 프로그래밍을 바탕으로 전작들에 비해 팝적인 색채가 더욱 두드러진 앨범이다. 더욱 친숙해진 멜로디와 느긋한 이 노래들은 과거와는 또 다른 색채를 마음껏 들려주고 있었다. 몇몇 코드 전개라던가 화성 같은 것에는 일반 팝 앨범에서는 보기 드문 세세함 같은 것이 존재하곤 했다. 이 온화하고 아늑한 노래들에 꽤나 쉽게 취할 수 있었다.
캐롤 킹(Carol King)부터 최근의 사라 바렐리스(Sara Bareilles) 사이의 팬들이라면 이 앨범 역시 비슷한 연유로 매혹적으로 다가갈 지도 모르겠다. 과거 앨범에 비해 피아노 보다는 기타의 비중이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어떤 차분하고 깊은 맛은 유지되어 있는 편이다. 재즈와 소울을 베이스로, 6,70년대의 미국 작곡가들의 곡들을 연상시키는 이 복고풍 팝 레코드에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에미 마이어의 남다른 재능은 여전히 유감없이 돌출되곤 한다.
그리고 우리는 에미 마이어의 진면목을 바로 눈 앞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바로 2014년 3월 12일 국내에도 친숙한 여류 싱어 송라이터 레이첼 야마가타(Rachael Yamagata)와 함께 내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에미 마이어의 오랜 팬들은 물론 레이첼 야마가타의 팬들 역시 꽤나 행복한 무드를 즐길 기회가 제공되지 않을까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