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팝 밴드 메이팝의 즐거운 상상
'메이팝' 그들의 공연을 보거나, 아님 그들의 음악을 들어봤다면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들을 인디밴드라 부르거나 그들을 혹은 그들의 음악을 무엇이라 규정지으려 하지 않는다. 그들의 음악은 충분히 인디스러우며 인디스럽지 않고, 팝적이지만 트렌드를 쫓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음악을 스윗팝이라고 규정지어 보자.
달달한 가사, 상큼한 멜로디로 무장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의 지향이 달달한 인생이기 때문이다. 이병헌 주연의 달콤한 인생이 아닌, 인생의 달콤함만을 노래하는 행복한 밴드가 아닌, 삶이란 아픔과 행복,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그러기에 달달한 것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기에
두 장의 EP앨범과 두 장의 싱글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스윗팝 밴드 '메이팝' 드디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고 우리 앞에 찾아왔다.
'안녕, 고마워'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이들의 앨범은 그들의 타이틀처럼 때로는 행복한 인사처럼, 혹은 아픈 이별의 인사처럼 우리에게 중의적으로 다가온다. 그 중 타이틀곡 나비(Beautiful Flight)는 일상다반사가 아닌 일생다반사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치유의 언어를 선사하며 그들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
삶을 노래하는 스윗팝 밴드 '메이팝'은 분명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때론 삶이 아프게도 행복하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것 모두가 우리의 삶이며 그 안에서 우린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 않는가. 우리의 삶을 우리 앞에 펼쳤을 때 우린 치유를 얻을 수 있어' 라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