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를 지배하는 사나이! '미스터 월드와이드'. 핏 불 (Pitbull) 2012년 화제작 [Global Warming]의 본편을 능가하는 확장팩 Meltdown EP
케샤 피쳐링의 최강 히트 싱글 Timber, That High (feat. Kelly Rowland), Sun In California (feat. Mohombi & Playb4ck) 등 월드 스타 핏불이 선사하는 끊임 없이 펼쳐지는 고퀄리티 파티 뮤직의 향연!
과연 ‘미스터 월드와이드’ 답게 미국과 영국, 그리고 루마니아와 스웨덴을 오가는 화려한 참여진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라틴 바이브로 가득한 핏불의 랩이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버릴게 없는 이 풍성한 댄스트랙들은 여전히 빈틈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쉴새 없이 전개되는 핏불의 이 '애프터 서비스' EP를 통해 우리는 또 한번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게 된다. 머리를 비우고 사운드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어느 순간 주변이 댄스 플로어가 되어있는 체험 같은 것을 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일단은 '파티 애니멀'들을 위한 레코드이지만 일전에 언급했듯 메이어 호손의 곡 같은 경우엔 확실히 매우 잘 구성된 팝 레코딩이라는 생각 또한 불현듯 들게끔 만들기도 했다. 현재 가장 높은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프로듀서들의 호화로운 어레인지/프로덕션 자체도 분명 완고했지만 송라이팅 또한 매우 확실하게 마감되어있음을 쉽게 감지할 수 있었다. 이처럼 자신만의 히트 공식(라틴+힙합+EDM)을 완벽하게 파악해내고 있는 핏불은 거기에 높은 열량의 에너지마저 더해냈다. 90년대 유로 비트를 연상시키는 신시사이저라던가 복고풍의 훵크 튠 같은 것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낡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뻔하게 할 수 있는 얘기겠지만 좋은 의미로 신/구의 조화를 균형 있게 취하고 있는 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