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는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제왕 헬로윈 대망의 14번째 정규앨범 [Straight Out Of Hell]
미국 빌보드 Top 100을 비롯, 일본, 전 유럽권 차트 점령… 이제, 한국이다!
웅장하고도 신비로운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된 Nabatea, '딥 퍼플' 존 로드의 해먼드 오르간 연주가 담긴 Burning Sun (Reprise), '퀸' 프레디 머큐리 헌정곡으로 'We Will Rock You'가 연상되는 Wanna Be God, 중독성 있는 후렴구, 멜로디와 질주감이 한데 어우러지는 Far From The Sun, 한껏 rpm을 올린 속도감과 무게감 중무장한 스래시 메탈 World Of War 등이 수록된 정통 헬로윈 스타일과 다양한 시도가 공존하는 새 앨범
어느덧 30년이 다 되어가는 관록의 밴드 헬로윈의 14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Straight Out Of Hell]은 밴드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미하엘 바이카스(기타)와 마르쿠스 그로스코프(베이스) 두 원년 멤버와 앤디 데리스(보컬), 사샤 게르스트너(기타), 다니엘 뢰블레(드럼)의 라인업으로 발표되었다. 2000년 작품인 [The Dark Ride]나 전작인 전작인 [7 Sinners]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 앨범은 3번곡 ‘Live Now!’를 빼고는 멤버들이 단독으로 작사 작곡한 곡들로 채워져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적으로 보자면 빌보드 앨범 차트에 두 장의 [Keeper Of The Seven Keys] 앨범이 각각 104위와 108위를 차지한 것이 유일한 차트 성적이었던 헬로윈 역사상 처음으로 100위권 안에 진입하는 성적을 거두어 들였고 영국 차트에서도 ‘록 & 메탈’ 차트에서 24위까지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타 유럽 지역에서도 지금까지의 헬로윈 음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어들인 작품이기도 하다. 30여 년 가까운 활동 경력을 가진 밴드가 이처럼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것은 결국 한결 같은 지지를 보내는 열성 팬들 못지 않게 새로운 팬 층을 형성해가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듯.
헬로윈의 이번 음반은 각종 차트에서의 성적이 말해주듯이 전성기 이후 헬로윈이 발표한 음반들 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일관성을 찾아보기 힘들고 산만하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으나, 보다 다양한 사운드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번 음반이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라고 여전히 빛을 발하는 헬로윈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주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