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모리니의 예술”
- 웨스트민스터 / 아메리칸 데카 시절 레코딩 전집 (11CD) 발매 -
여성 최초의 비르투오조로 불리우는 에리카 모리니(1904~1995)가 남긴 명연 중 그녀가
가장 원숙한 경지에 도달했던 1956-1965년까지 웨스트민스터 레이블과 미국 데카
레이블에서의 녹음을 모은 박스 세트가 발매됩니다.
이 박스반은 이미 13년 전 일본에서만 소량 발매된 바 있으며 이내 절판되어
기억 속으로 사라져 버린 기획물로써 얼마 전 국내 발매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나탄 밀슈타인과 에리카 모리니의 “바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을 접한
모리니의 애호가들이라면 무척 반가운 리이슈 소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이페츠 조차 부러워했다는 그녀의 보잉은 언제나 미묘한 뉘앙스와 다양한 색채가 두드러진다. 그녀의 연주는 가장 좋은 의미에서의 ‘여성적인 연주’로, 결코 힘과 기백으로 남성 동료들과 겨루려고 하지 않았으며 대신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온화한 열기와 놀랍도록 순수한 인토네이션, 선명한 아티큘레이션과 가늘지만 은빛으로 빛나는 음색, 약간 느리긴 하지만 섬세한 비브라토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었다. 물론 평생 간직했던 고풍스러운 포르타멘토나 짙은 낭만적 색채 등 기술적인 특징은 19세기 양식에 가깝기 때문에 지금 들으면 다소 낯설게 들리는 면도 있지만 언제나 균형 잡힌 악곡 해석과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 높은 기술적 완성도, 그리고 개성적인 면모는 여전히 감동적이다”
-해설지 中 발췌-
*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 사용
* LP 미니어쳐 사양의 페이퍼 슬리브 앨범 (게이트폴더 사양 3장 포함)
* 웨스트민스터 시절 오리지날 6LP -> 5CD화
데카 시절 오리지날 7LP -> 6CD화
* 한글/영문 해설지 수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