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urgundy (더 버건디) [Color Of Silence]
The Burgundy. 그들이 뿜어내는 음악의 색채는 조용하지만 강렬하다. 지난 15일에 선발매된 싱글앨범 [Memoire]에 이어 그들의 음악적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첫 번째 정규앨범인 [Color Of Silence]는 음악을 장르중심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연주자들 개개인의 감정을 녹여내고자 주력하였다. 스탠다드 재즈곡과 자작곡으로 채워진 그들의 앨범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극한의 서정성을 강조한 편곡과 보이스이다. "Waiting"과 "The Look Of Love", "잠들지 못하는 나에게", "Nature Boy" 등 앨범의 절반을 절제된 편곡과 여백을 이용한 연주로 채우며 이미 검증된 그들의 연주 테크닉이 아닌 그들의 감성을 부각시켜 곡을 완성하였다.
또한 타이틀곡인 "Falando De Amor"는 어코디언과 클래식기타의 빈티지한 사운드에 드럼, 베이스, 퍼커션의 절묘한 리듬적 조화가 어우러져 루시에나의 보이스에 힘을 실어주었으며 그밖에 "Caravan"과 "Chega De Sandade", "Corcovado"는 라틴을 기본으로 한 그들의 음악적 특징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피아노, 아코디언의 원영조와 보컬리스트 루시에나를 중심으로 한 The Burgundy는 국내 정상의 아티스트인 드럼 이도헌, 오종대, 김영진, 이광혁, 트럼펫 배선용, 베이스 정상이, 이필원 퍼커션 손승민, 기타 유웅렬 등이 함께하여 그들의 앨범을 더욱 빛내주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