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간윤종신 Repair 7월호 Part 2 "고속도로 로맨스"
나의 2001년 여름 음반 [그늘]에 대한 애착과 아쉬움은 참 크다. 남들은 내 음반 중 5집 [愚]와 10집 [Behind The Smile]을 가장 좋다고 해주지만, 직접 작업을 한 내가 느끼는 나의 베스트 앨범은 9집 [그늘]이다. 가장 잘 기획되었고 시즌 앨범이지만 뻔하지 않았고, 힘들 때였지만 용기있었다. 이 앨범의 여러 곡들을 시간을 두고 한 곡씩 다시 만들어 가겠다. 그 중에 나의 러블리 싱글 "고속도로 로맨스".. 조피디의 랩이 가미되고 김장훈 형이 '고속도로 로망스' 라고 표기해, 전혀 다른 곡이 탄생했지만.. ㅋㅋ 난 '로맨스'란 어감이 더 좋다. 편곡 황성제 군에게 90년대 느낌을 더 살리고 더 신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황성제는 언제나 120%를 보여주는 아티스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