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월간 윤종신 2월호] "BIRDMAN" 은 '윤종신' 이 창작자로서 느끼는 고민과 생각을 담은 노래다. 음악이 좋아 20년 넘게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지만, 대중에게 외면받지 않기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인 창작자로서의 애환을 표현했다. 이번 달에 윤종신에게 모티브를 준 영화는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에 빛나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 이다. 한때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잊혀진 배우로, 재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윤종신은 많은 부분 공감했다. '윤종신' 은 가사에서 "그대들 다 어디 갔나요. 난 여기 있는데" 라며 무상한 시간과 야속한 대중에게 투정을 부리듯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결국엔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대중에게 사랑받고 싶은 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대중과 함께 호흡할 때 가장 빛을 발하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윤종신은 이 노래를 통해 고백한 것이다.
이번 노래는 쓸쓸하고 고독한 느낌의 스탠다드 재즈 스타일의 곡이다. 세계적인 재즈팝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 의 연주팀 '부블레 밴드' 와 피아니스트 '조윤성' 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노래는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플루겔혼(트럼펫과 비슷한 관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여 곡의 깊이감을 더했다. 특히 플루겔혼과 나직하게 읊조리는 '윤종신' 보컬이 어우러지는 부분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의 고독함을 떠올리게 한다. '윤종신' 이 대중에게 처음으로 노래 속에서 말을 건네는 곡인 2월호 "BIRDMAN" 은 2월 27일 정오에 발매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