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태도와 생각을 음악으로 이야기는 제이파워
2015년 제이파워(JPOWER)에 주목하자.
1집 ‘Body & Soul’(2008)을 시작으로 2집 ‘Run To You’(2011), 그리고 2015년 3집 ‘The Power Of Love’로 재즈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제이파워는 2011년 KBS 2TV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 밴드'에서 4강까지 진출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음악과 연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재즈를 기반으로 락, 펑크, 소울 등을 가미하여 퓨전재즈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면서 대중에게 관심과 호응을 얻어 왔다.
견고한 음악 이론과 함께 이러한 다양한 도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이유를 가늠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음악적 배경이 서로 다른 두 작곡가, 곽능희(Rachel Kwag, 재즈 작곡 전공)와 차효송(실용음악제작 전공)의 결합은 제이파워의 음악적 영역과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둘을 주축으로 시작된 제이파워는 3집에 이르러 그 방향성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보다 탄탄해진 음악적 구조위에 제이파워의 삶에 대한 태도와 세계관을 이성적, 때로는 감성적으로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조성음악 이후의 몇몇의 연주자들에 의해 비기능 화성음악(Non-Functional Harmony Music)이 시도와 발전을 이뤄왔다. 이번 제이파워 3집은 그 바통을 이어 받는 이론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재즈 리스너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현대 선법이론, unrelated bass line, multi-tonic system, tone-row 등이 그것인데 제이파워 3집 ‘The Power Of Love’는 바로 이러한 복잡한 재즈 이론들을 적용하고 있다. 그것은 대중적 공감을 이끄는 선율과 사운드, 그루브 속에 잘 융화되어 놀라울 정도로 듣기 쉽게 연주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제이파워 3집 ‘사랑’을 주제로 하는 ‘The Power Of Love’는 재즈의 순수 예술적 기능을 기대하는 재즈 매니아들과 음악을 즐기는 대중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한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곽능희(건반, 오카리나), 차효송(기타), 이지현(건반), 이상명(기타), 최장군(베이스기타), 김태현(드럼), 6명으로 구성된 섬세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연주를 보여주고 있는 제이파워는 세계무대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밴드이다.
“JPOWER의 음악은 신선한 창의적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매우 재밌으면서도 엄청난 음악적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Bob James
“JPOWER의 음악에는 우리가 재즈를 사랑하게 된 모든 요소들을 품고 있을 뿐 아니라 그 무언가가 더 있다. 그들의 스타일과 창의성은 굉장히 톡특하다. 한마디로 너무 좋다!” -WRJR Radio, Ron Hamilton
제이파워 3집, ‘The Power Of Love’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