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의 컴백 앨범 ‘조진원’ 정규 1집 [아빠의 노래는 별이 되어]
“그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를 나는 몇 번이고 듣고 또 들었다. 애절 애틋한 사랑을 담고 있어 내 가슴을 쳤다. 그런데 심지어 “아빠의 노래는 별이 되어”는 그 곡보다도 더더욱 좋았다. 그가 아직도 가슴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나는 좋았다. - 이장희, 2015년 봄 울릉도에서 -
전설적인 포크 싱어송라이터 ‘조진원’이 오랜 침묵을 깨고 컴백한다. ‘라이너스’ “연”, ‘이명훈’ “얼굴 빨개졌다네”의 작사, 작곡가로 더 유명한 ‘조진원’이 가수로서 복귀하는 것은 1980년 ‘홍종임’과의 듀엣 앨범 발매 이후 35년만이다.
생물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인 연세대학교 교수 ‘조진원’은 그간 음악보다는 학업에 충실하며 작사, 작곡가로는 간간히 활동하였으나 가수로서의 활동량이 많지 않아 곡에 비해 아티스트의 명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타고난 공감능력과 유려한 가사, 자연스럽고 인상적인 멜로디를 하나의 조화로운 작품으로 잘 승화시키면서 전업 뮤지션들을 무색하게 만드는 히트넘버 제작 능력을 보여왔고, 현재는 사단법인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의 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아티스트가 인정하는 아티스트로서 음악계에서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그런 ‘조진원’이 기나긴 휴면 끝에 정규 1집 [아빠의 노래는 별이 되어]를 발매하게 되어 온 음악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조진원’ 정규 1집 [아빠의 노래는 별이 되어]는 포크를 중심으로 블루스, 발라드, 락앤롤,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이제까지 아껴온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한국 모던락의 선구자이자 그룹 ‘더더’의 리더인 ‘김영준’이 치프 프로듀서로서 오랜 노하우를 앨범에 녹여냈으며, 최근 신촌 홍대 일대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며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뮤지션 ‘진현’이 코 프로듀서, 편곡 그리고 연주자로 참여하였다. 또한 최근 2년간 급성장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차여울밴드’가 편곡 및 연주로 참여하여 기술과 감성을 더하였고, ‘라이어밴드’의 ‘이동은’이 하모니카로, 국악 뮤지션 ‘차다슬’이 해금 연주자로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와 예술성에 있어 방점을 찍었다.
전설의 뮤지션 ‘이장희’가 극찬을 아끼지 않은 ‘조진원’의 보석 같은 노래들을 한 곡 한 곡 느껴보도록 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