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MAPARK 정규1집 [KUMAPARK]
쿠마파크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한승민(Kuma)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experiment jazz hiphop 팀이다. Hiphop의 부흥기인 90년대 Golden Era의 가운데서 음악적 성장기를 보낸 그는 2000년대 정통 재즈 연주자로의 활동기를 거치며 극한의 improvisation(즉흥연주)과 DJ의 힙합 Beat가 더해진 새로운 사운드를 꿈꾸게 된다. 'more jazz more hiphop'의 캐치 프레이즈 아래 건반의 황득경, 베이스 한가람, 드럼 김영진, DJ Noah, 보컬 김혜미 등 젊고 재능 있는 연주자들이 모였고, 그들의 실험은 단순한 장르의 조합이 아닌 정통성과 유기성에 대한 도전이었다.
쿠마파크의 등장은 그것만으로도 힙합, 재즈 각각의 씬과 평단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2011년 싱글 음원도 없는 밴드로선 이례적으로 'Naver Music: On Stage'에 라이브 영상이 공개되었고, 탁월한 음악성과 오리지널리티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왔다. 소울 다이브(soul dive-bad habits),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Brown Breath의 컴필레이션 앨범 [Spread the Message]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형태의 Hiphop 아티스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이며, Evans, All That Jazz 등의 재즈클럽과 대림미술관 아트파티 등을 통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90년대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Multi-Instrumentalist로도 이름이 높았던 제이 딜라는 특유의 스타일리쉬한 샘플 배치와 재지한 질감의 믹싱 사운드로 힙합의 매력과 가치를 새롭게 제시했다. 쿠마파크의 [Donut Shop]은 장르의 비전이자 원형이 되어 준 고인에 대한 존경심을 진득한 리듬감의 비트와 팔로알토(Paloalto)의 랩으로 표현함으로써 밴드의 음악적 정체성 또한 명징하게 드러냈다.
강렬한 색감과 에너지가 돋보이는 앨범의 아트웍은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인 sakiroo의 작품 'The Water'에 디자인 그룹 R2D2 Visual이 로고를 더해 완성 시켰으며, 컨셉 디자인과 네이밍엔 aA Design Museum의 디렉터인
UZU(Cassette Schwarzenegger)가 참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