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누재즈의 매력에 퐁당 빠지게 만든 오스트리아의 누재즈 마에스트로 Parov Stelar! 3년이라는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발매된 정규앨범! [The Demon Diaries]
전 세계에 본격적인 누재즈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 Parov Stelar (파로브 스텔라, 본명: Marcus Fureder)! 오스트리아의 누재즈 레이블 Etage Noir의 운영자이기도 한 파로브 스텔라는 빈티지한 재즈 사운드를 다양한 각도로 재해석한 탁월한 샘플링의 운용과 브레이크비트, 하우스에서 다운템포, 이지 리스닝, 라운지 뮤직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가 전매특허로, 유럽의 각종 차트를 휩쓸어버린 그의 영향력은 국내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져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정식으로 소개된 정규 음반들이 음악애호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수 많은 드라마와 TV CF에 그의 곡이 삽입되면서 이제 국내의 일렉트로/누재즈 매니아들에게 Parov Stelar = Nu-jazz라는 공식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특히나 김윤아에 의해 다시 불려진 현대자동차의 CM송 ‘All Night’은 그간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회자되던 파로브 스텔라라는 아티스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2013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4년에는 라이브셋으로 단독 내한공연을 올 정도로 국내 팬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려나가기 시작했다.
앨범만큼이나 라이브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파로브 스텔라는 오스트리아 최대의 음악 시상식 아마데우스 오스트리언 뮤직 어워즈의 단골 손님이기도 한데, 2013년 베스트 앨범상 등 3개 부문, 2014년에는 그의 밴드 Parov Stelar Band로 베스트 라이브상, 2015년에는 A.G. Trio, Tosca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일렉트로닉/댄스 부문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작 [The Demon Diaries]는 Parov Stelar (파로브 스텔라)가 지난 2012년작, [The Princess] 의 발매 이후 3년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으로,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만큼이나 발매 전부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얻었던 작품이다.
이미 선행 싱글, [Demon Dance]로 이번 정규앨범의 발매를 예고했던 파로브 스텔라는 이번 정규작에서 ‘Demon Dance’, ‘Hooked On You’ 등 앨범의 대부분을 신곡으로 채웠으며, 지난 2014년 발매되었던 ‘Clap Your Hands’, 파로브 스텔라의 대표곡 중 하나인, ‘Josephine’의 새로운 리믹스 버전 등 총 2CD, 24곡이라는 풍족한 구성을 통해 도저히 지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끝없는 창작열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규앨범은 전작, [The Princess] 가 느와르 풍의 진한 풍미를 과시하는 트랙들을 Part 1에, 특유의 세련된 댄서블함으로 점철된 트랙들은 Part 2에 배치하였던 것과는 정 반대의 구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데, 온 몸을 들썩거리게 하는 리드미컬한 사운드의 CD1을 지나고 나면 다소 정돈된 분위기의 CD2를 맞이하게 된다.
상반된 분위기를 가진 두 CD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두 가지의 색다른 매력을 간직한 이번 정규앨범을 통해 파로브 스텔라의 세련된 사운드 메이킹, 탁월한 센스와 치밀함을 엿볼 수 있음은 물론 지난 3년간의 준비과정이 결코 길지 않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