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은의 음악은 진보적인 새로운 방향을 제공해주면서 마치 상쾌한 봄날의 산들바람처럼 나타났다. 곽수은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창의적이고 무엇보다 아름답다. 그의 음악에서 오스티나토들의 부유는 때로 묘한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절대로 두드러지거나 아방가르드나 무조성의 영토안으로 이끌어가지는 않는다. 전적으로 곽수은은 오래된 과제, 즉 어떻게 최근 소개된 개량악기로
전통음악을 아끼는 국악애호가들과 서양의 고전과 대중음악의 온음계에 좀 더 익숙한 한국인과 외국인 청자들이 모두 들을만한 음악을 만들것인가에 관하여 만족할만한 해답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Keith Howard (런던대학교 SOAS 교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