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핀(Uppin)의 첫 번째 앨범 [체감온도]
실질적 온도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느끼는 온도가 중요하다. ‘
우리가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들은 모두 소중하다. 우리는 우리가 느낀 것들, 뜨거웠던 순간, 식어가는 감정,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마음들, 지나갔던 기억들을 첫 번째 앨범 [체감온도]에 담아 보관하고 싶었다.
1. NEVER I STAY
살아가면서 지키고 싶은 나만의 무언가를 다들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신념일수도, 사랑일수도, 꿈 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소중한 무언가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지키며,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곡은 보컬의 화음이 돋보이는 5/4곡으로써 첼로와 어쿠스틱 기타가 곡을 분위기 있게 만든다.
2. 점점
단순하다. 널 좋아하고, 그래서 내 마음을 너에게 고백하겠다는 내용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실제로 용기내어 고백해본 사람은 몇 이나 될까. 용기가 없어 망설이거나, 놓치는 경우가 많지 않나. 귀여운 키보드음색, 따뜻한 바이올린 라인, 감미로운 목소리를 담았다. 이 노래를 듣고 용기를 얻어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3. 기억상자
가끔씩 문득문득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한때 열렬히 사랑을 나누었던 사람부터 친하게 지냈지만 지금은 연락이 끊긴 초등학교 동창, 마지막 학기 학점을 채우기 위해 들었던 교양과목 수업의 어떤 이, 유독 밝게 인사를 받아주시던 경비아저씨까지. 그들은 지금 모두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내가 이렇게 문득 그들을 떠올리는 것처럼, 그 어떤 누군가도 내가 문득 떠오를 때가 있을까? 라는 궁금증과 함께 누군가에게 가끔씩이라도 기억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4. 다시, 바람
불현듯 그리운 사람이 떠오를 때가 있다. 모두 변해서 잘 살고 있는데, 나만 잊지 못하고 있는 기분이 들 때 쓴 곡이다. 1절은 피아노 반주로 보컬이 집중될 수 있게 편곡 했고, 2절에는 꽉 찬 사운드를 담고 싶어서 드럼, 어쿠스틱 기타, 스트링 등의 악기와 보컬 화음을 만들어 편곡하였다.
5. TEPID
연애의 시간이 길어지면, 표현할 수 없이 다양한 감정들이 튀어나온다. 너와 나 사이에 거리가 있음을 느끼지만 놓지 못하고, 다시 너와 마냥 좋기만 했던 처음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이 곡은 간주와 후주에 바이올린 솔로가 돋보이는 곡이다.
6. BY YOUR SIDE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 너와 함께 가고싶다는 마음을 담은 다소 밝은 분위기의 연애담 노래이다. 이 앨범의 곡들 중 유일하게 일렉기타가 녹음된 곡으로, 어쿠스틱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사운드를 채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