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의 해금, 네번째 이야기. 영산회상-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이주연은 성남시립국악단 단원, 한국 전통음악학회 회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원광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영산회상은 약 50여분 정도의 곡으로 여덟 혹은 아홉 곡의 작은 곡이 모여 하나의 큰 곡을 이루는 일종의 모음곡이다. 처음에는 불교의 성악곡이었으나 현재는 노래는 사라지고 기악만이 남아서 연주되고 있다. 이 음반에서는 현악영산회상의 9곡을 해금 거문고 생황으로 연주하였는데, 해금의 소리는 이어질 듯 끊어질 듯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고, 저음의 거문고는 마음을 편안하게 다독여주며, 생황의 화음은 음악을 풍성하게 만들어 영산회상 음악의 여운과 한가로움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해금연주자 이주연은 줄풍류라 불리는 “현악영산회상”에서 우리의 삶속에 있는 그리움과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