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R&B 아티스트! 뮤지션이 존경하는 뮤지션! 전세계적으로 2천 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중인 브라이언 맥나잇 2년 만의 새 앨범. [More Than Words]
탁월한 멜로디메이커이자 싱어송라이터 브라이언 맥나잇. 베테랑 소울 싱어의 빛나는 순간 “말, 그 이상의 소리”를 담아내다.
타이틀 곡 ‘4th Of July’, 특유의 감성 R&B 발라드 ‘Live With Out You’, ‘Sweeter’, 최신 R&B 스타일 ‘She Doesn’t know’, ‘Made For Love’, 아들들의 피처링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는 ‘I Didn’t Really Mean To Turn U Out’, ‘The Front The Side The Back’ 등 부드러운 기교의 보컬 하모니 15곡 수록
2013년 신작 [More Than Words]를 두고 그는 자신의 원점으로의 회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다. 그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단지 음악만을 만들고 있을 뿐이었던 데뷔 이전 1980년대 시절 자신의 기분을 나타낸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히트곡을 만들겠노라 염두에 두지도 않았고 어쨌든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한다. 취지나 태도와 마찬가지로 확실히 음악적으로도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다듬어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는 R&B 레코드로 완성되었다. 도시적인 사운드, 만인을 감싸는 미성, 그리고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놀라운 음역의 표현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기타 리프, 그리고 신시사이저 활용이 인상적이며 그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는 미드/슬로우 템포 R&B는 어떤 특별한 유연함을 선사해낸다. 80년대 풍의 멜로디 사이로 브라이언 맥나잇 만이 가능한 아름다운 라인이 인상적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이는 농후하다기 보다는 꽤나 맑다는 인상을 주곤 했다. 시대가 바뀌어도 그의 멜로디 라인은 언제나 가슴 속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듯 하다.
베테랑만이 가능한 안정감이 있었다. 침착한 성인용 R&B의 매력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본 앨범은 몸에 자연스럽게 녹아 흐르는 미성, 그리고 풍요로운 사운드와 함께 듣는 이들을 이완시켜낸다. 그러는 와중 이 중견 소울 싱어의 어떤 빛나는 순간 또한 세세하게 감지케 끔 한다. 마음으로부터 복받쳐오는 사랑의 아픔과 갈등, 그리고 슬픔의 감정을 뛰어난 가성으로 노래하며 감정에 치우치는 듯 보이지만 그럼에도 멜로디와 곡 구성은 몹시 견고한 편이다. '단순한 러브송'과는 차원이 다른, 세월을 끌어안고 나이를 먹어가는 사람만이 표현해낼 수 있는 씁쓸한 듯 달콤한 분위기 같은 것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말'을 넘어선 소리의 집합은 조용한 밤에 들으면 특히나 적당한 듯 하다. 유유자적 잠겨 들고픈 새벽 시간 즈음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