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천 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기록!
팝 디바를 뛰어넘은 글로벌 여전사 핑크의 강력한 컴백!
새 앨범 The Truth About Love
에미넴의 폭풍 랩 피쳐링으로 화제! 초강력 히트 예감
‘Here Comes The Weekend’
릴리 알렌과의 우정 어린 듀엣곡 ‘True Love’
중독성 1000%! 활명수 같이 시원한 록-팝넘버 ‘Slut Like You’
화제의 밴드 Fun.의 멤버 네이트 루에스 피쳐링의 발라드 곡
‘Just Give Me A Reason’
음원 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첫 싱글 ‘Blow Me (One Last Kiss)
그리고 부치 워커와의 작업이 돋보이는 보너스 트랙 4곡 포함
총 17곡이 수록된 딜럭스 에디션 (★디지팩 사양★)
2012년 9월, 약 4년 만에 핑크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이 발매된다. 앨범에는 케샤나 릴리 알렌, 켈리 클락슨 등의 히트곡을 다뤄온 버드 앤 더 비 (The Bird And The Bee)의 멤버 그렉 커스틴 (Greg Kurstin)이 가장 많은 곡들을 작곡/프로듀싱 했다. 오랜 세월 팀을 이뤄낸 맥스 마틴과 부치 워커 그리고 빌리 만 또한 마찬가지로 적재적소하게 앨범에 개입했다.
미리 공개된 첫 싱글 ‘Blow Me (One Last Kiss)’는 핑크의 과거 히트곡들의 계보를 이어갈 만큼 대단하다는 찬사를 얻어내면서 화제를 모았다. 업 템포의 댄스-팝 넘버인 본 트랙은 앨범 커버와 마찬가지로 오래된 흑백필름의 질감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 또한 인상적인 편이었다. 급격한 음정의 변화가 가득한 악곡이었음에도 그녀의 가창력이 완벽했기 때문에 실현될 수 있는 곡이라는 평가를 얻어내기도 했다. 빌보드 차트 9위, 그리고 호주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올해 ‘We Are Young’으로 폭풍 같은 흥행몰이를 했던 펀(Fun.)의 네이트 루에스(Nate Ruess)가 피쳐링한 ‘Just Give Me A Reason’은 유려한 멜로디와 피아노 인트로 같은 대목들이 확실히 펀의 곡 스타일에 닮아있었다. 예상 가능하듯 이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와 펀의 프로듀서인 제프 바스커(Jeff Bhasker)가 제공한 트랙이었다.
일전에 그렉 커스틴과 작업했던 바 있던 릴리 알렌-현재는 결혼 이후 남편의 성을 따라 릴리 로즈 쿠퍼(Lily Rose Cooper)라 개명함-이 피쳐링하고 있는 ‘True Love’ 역시 과거 릴리 알렌의 곡들에서 들을 수 있었던 오밀조밀한 신시사이저 같은 요소들이 삽입되어있는 편인데, 저음역대로 이루어진 핑크의 목소리와 묘하게 대비되는 릴리 알렌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앨범에 새로운 색채를 부여해낸다.
일전에 핑크는 에미넴과의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에미넴 또한 ‘Here Comes The Weekend’에 참여했다. 당시 핑크가 에미넴의 곡에 피쳐링했던 트랙을 만든 DJ 카릴(DJ Khalil)이 다시금 기용됐는데 오히려 힙합보다는 록에 가까운 드라이브 걸린 기타 톤과 리듬을 들려주고 있다. 막바지에 쏟아지는 에미넴의 랩 또한 압권이라 할만하다.
앨범의 딜럭스 버전에는 네 곡이 추가되어있고 그 중 세 곡이 부치 워커와 함께했던 작업물로 채워져 있다. 앨범 첫 곡과 마찬가지로 시작하자마자 내추럴한 드럼 톤이 두드러지는 에너지로 가득한 ‘My Signature Move’, 감성적인 댄스트랙 ‘Is This Thing On?’, 그리고 시네마틱한 무드가 돋보이는 발라드 ‘Run’이 차례로 이어진다. 디럭스 에디션의 보너스트랙 중 유일하게 빌리 만과 작업한 ‘Good Old Days’는 어쿠스틱한 악기들을 중심으로 퍼커시브하게 완성됐는데 이는 앨범 내에서 꽤나 차별화 되는 지점이었고 확실히 듣는 재미를 준다.
일류의 가창력, 그리고 퍼포먼스를 감지해낼 수 있는 작품이다. 여전히 재미로 가득 차있고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어있다. 록 적인 직설화법과 소울풀한 그루브, 그리고 안타까운 발라드 모두를 수용해내며 장르에 관계없이 어떤 압도적인 힘을 분출해냈다. 이는 정체성의 혼란이라기 보다는 모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낼 수 있는 핑크라는 보컬리스트의 어떤 본질을 생각하게 끔 유도해냈다. 사실 가사를 비롯한 태도에 있어서는 언제나 명확하게 자신만의 생각을 꾸준히 관철시켜내려 했던 그녀였다. 꽤 오랜 시간동안 쇼비지니스에서 살아 남았고,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은 채 성실하게 자신의 할말을 하는 씩씩한 모습은 그녀를 지지하는 이들에게 어김없이 믿음 비슷한 기분을 안겨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