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의 깜짝 새해 선물
디지털 싱글 [새해 복]
"어머니, 아버지, 친구들아 너네들도 모두다! HAPPY NEW YEAR!"
어째 명절인데 명절 기분이 전혀 나지 않는다? 나이 한 살 더 먹는 거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좋든 싫든 대망의 새해가 밝았고, 우리의 부지런한 뮤지션 장기하는 깜짝 노래 선물을 준비했다. 민족 대명절이라는 스케일에 걸맞는, 널리 인간을 두루두루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이 담긴 것도 같은, "새해 복"이라는 제목이 붙은 디지털 싱글. 설날 아침 떡국 한 그릇처럼, 간만에 마주하는 일가친척 얼굴처럼 반갑고 기분 좋은 목소리. 장기하와 얼굴들이 던진 '새해 복', 일단 받자.
장기하가 말하는 디지털 싱글 [새해 복]
정초에 문득 "새해 복...만으로는 안 돼!"라는 말이 떠올라서 재미삼아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만들어놓고 보니 "어...? 이거 설날 즈음에 그냥 내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1월은 밴드 휴가 기간으로 정해 놓았어서 다들 뿔뿔이 흩어져 있는 상황이었어요. 처음으로 합주 한번 없이 녹음을 했어요. 양평이형은 일본에서 녹음한 파일을 보내주기도 했죠. 평소에 좋아했던 디제이소울스케이프와 윤석철 씨에게 리믹스를 부탁해 세 버전을 같이 담은 싱글음반을 만들자는 의견도 나왔어요. 두 분 모두 재밌겠다며 신나게 작업을 해 주었고요. 그렇게 해서 완성된 음반입니다. 설 선물이에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실 복만으로 될 수도 있어요. - 장기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