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윤동주의 시 15편이 노래가 되어 음반으로 나왔다. 우리 국민들 누구나가 좋아하는 '서시', '별 헤는 밤'과 대표작 '참회록', '자화상'도 담겨 있어 반갑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의 해이며 그가 세상을 떠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여 더욱 뜻이 깊다.
가수 겸 작곡가 김현성이 윤동주의 주옥 같은 시들에게 노래와 선율을 입혔다. 김현성은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의 작사, 작곡자로 지금도 북콘서트를 꾸준하게 열고 있으며, 올해는 매 달 이대골목의 ‘문학다방 봄봄’에서 다양한 책을 노래로 들려주고 있다. 김현성은 백석 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외롭고 높고 쓸쓸한'등 그의 대표작들을 담은 음반을 내기도 했다.
'윤동주의 노래'에서는 그가 다녔던 숭실중학교 학생들이 '서시''반딧불'을 함께 불렀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소년들의 맑은 소리가 모여 추모의 마음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 '윤동주의노래'의 모든 곡들은 시 전문을 살려 훼손 없이 만들어진 노래다. 특히 한 곡의 노래로 만들기에는 제법 긴 '별 헤는 밤'은 모두 3편의 연작으로 표현되었다. 세개의 노래로 나뉘어 진 각 단락의 맛이 새롭게 들린다. 음반 속지에는 윤동주 시인의 친필 원고와 사진이 있어 한층 의미를 더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