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즈', 3부작 시리즈 음반 [나의 하루] 의 두 번째 싱글 "Drinks Up" 발표
자신만의 캐릭터 있는 음악으로 매니아 층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는 랩퍼 '자메즈(Ja Mezz)' 가 3부작 시리즈 음반 [나의 하루] 의 두 번째 싱글 "Drinks Up" 을 발표한다. "Drinks Up" 은 여자 친구에게 전화가 오는 장면으로 끝을 맺은 "아우디(Audi)
" 의 다음 이야기이다. "Drinks Up" 의 키워드는 애증과 포기이다. '자메즈' 는 친구와의 우정보다 친구의 외제차가 눈에 먼저 보이는 "아우디" 에 이어 다시 한 번 20대 중반 청년의 꿈에 얽힌 이야기를 전개한다. 여느 20대가 겪을 법한 연애 싸이클 중 하나인 이별이라는 흔한 소재 안에서도 '자메즈' 는 남다른 작가적 통찰력을 보여주는데, 곡 안에서 '자메즈' 는 여자 친구를 꿈에, 바텐더는 욕망에 비유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진짜 꿈(여자 친구)과 그것을 이뤄 낼 수 없는 현실, 그 사이에서 화자는 눈앞에 보이는 욕망(바텐더)을 쫓으며 심적 공허함을 술로 달랜다.
"Drinks Up" 은 [나의 하루] 3부작의 메인 프로듀서 '닥스후드' 가 "아우디(Audi)" 에 이어 다시 한 번 프로듀싱을 맡았다. 음절 단위로 짧게 차핑된 베이스라인과 보이스 샘플로 시작되는 곡은 술병을 따고 잔을 따르는 소리와 함께 바(Bar)의 현장음이 드러나, 청자 역시 같은 장소에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프로듀서 '닥스후드(Dakshood)' 와 사운드엔지니어 '소리헤다' 가 정갈하게 다듬고 쌓아올린 소리의 배열 위로 자메즈는 차분하고 유려한 플로우를 선보인다. 몽환적인 무드의 비트와 적재적소에 배치된 보이스 샘플, 창의적으로 운용되는 보컬 피치를 통해 정신이 혼미해지는 취기를 사운드로 구현하였다. 또한 실력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마마무' 의 '화사(Hwa Sa)' 가 보컬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나의 하루]는 3부작으로 이뤄진 시리즈에 걸맞게 뮤직비디오 역시 단편영화 3부작으로 구성되었다. 자메즈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전형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보다 스토리 전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MHV 정충진' 감독과 손을 잡았다. '자메즈' 와 '정충진' 감독은 시나리오 구상부터 프리프로덕션, 후반작업 등 영상의 전 단계를 함께하며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의미와 스토리가 담겨진 단편영화 3부작을 연출하였다. [나의 하루]는 '자메즈' 가 준비 중인 EP음반 [1/4] 의 한 파트를 차지하는 3부작 시리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