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의숲' 의 새 싱글이 발매됐다. 이번 신곡 [묻지 않을래] 는 사랑하기에 파생되는 물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린 사랑하면서 많은 것을 묻게 된다. 우린 사랑하기에 많은 것을 알고 싶다. 하지만 이 곡에서 '숨의숲' 이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러기에 받는 상처에 대한 부분이다. 상대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야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유를 붙여 상대의 마음을 파헤치고 있는 건 아닐까. 가라앉은 기억들을 다시 흔들고 있는 건 아닐까. 사람과 사람이 만나 긴 시간, 묵묵히, 함께 하다 보면 우리는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게 된다. 결국 노래 속 "묻지 않을래" 라는 말의 의미는 오래도록 옆에 함께 있고 싶다는 고백일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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