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M (미틈) [오후의 사람]
독창적인 사운드를 추구하는 드림팝 밴드 '미틈'이 2년 만에 "오후의 사람"과 "무중력" 두 곡으로 돌아왔다. 특별히 이 두 곡은 현재 작업 중인 첫 번째 정규 앨범의 사운드를 요약할 만한 곡 중에서 선정하였으며 그 동안의 유연하고 밀도 있는 사운드의 실험을 꾸준히 해 온 미틈의 노력이 돋보이는 곡들이다. 이 두 곡을 통해 청자들은 정규 앨범의 결과물들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될 것이다.
첫 번째 트랙 "오후의 사람"은 해가 지기 전의 꿈과 사랑을 따르는 낭만적인 오후의 사람들에 대한 노래이다. 60년대를 풍미했던 'France Gall'에 대한 미틈의 오마주를 담아 프렌치 팝의 특징적인 작곡의 구조와 악기 사용과 편곡 위에 미틈만의 사운드의 결합을 시도하였다. 두 번째 트랙 "무중력"은 존재의 가벼움과 그 속에 새롭게 피어나는 생명의 봄을 예찬하는 노래이다. 오랜 시간 동안 진화되어 온 미틈의 다양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으며 미틈의 대표할 만한 사운드를 녹여 낸 곡이다. 특히 생동감 넘치는 편곡과 타악기의 리듬을 통해 자연의 거시적이며 미시적인 변화를 표현하였다. 다양한 사운드와 편곡이 돋보이는 미틈의 새로운 곡들은 한국 인디 음악에 다채로운 넓이의 한 부분으로 기억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