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걔네 (The Mguys)' [우리들의 시간]
강북 서교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Gangnam-Invasion을 꿈꾸는 포크-록 밴드.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네 명의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청량한 Guitar-Rock Sound. 밴드 '그때걔네'의 세 번째 싱글이다. '선규' (26/드럼) 와 '변하은' (24/기타/보컬) 의 무모하지만 용감한 듀오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음악적 갈증을 달래기 위해 동네 친구 같은 '이영우' (23/베이스) 와 '배준일' (24/기타) 을 영입하여 록밴드의 구색을 갖춘다. 이후 홍대 및 상수씬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3월에 디지털 싱글과 5월에 EP를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꽤나 흥미롭다. [우리들의 시간] 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온 이번 싱글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제주의 바다와 함께 걔네들의 로고만이 덩그러니 들어있다. 청춘은 푸른 바다라고 주장하는 걔네들의 의견과, 근래에 들어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로 불리길 원하는 그들의 마음과 관련이 있다. 재밌는 점은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화려하고 희망찬 청춘의 힘찬 모습보다는, 현실로 다가오는 청춘의 모습을 말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타이틀 곡인 "바다" 의 부제는 [우리들의 시간] 으로, 크고 작은 시련에 흔들리고 방황하는 고민으로 가득한 걔네들 자신들에게 들려주는 독백이며, 그런 와중에서도 시간이라는 파도 앞에서 넘어지되 쓰러지지 말자는 의지가 담겨있다. 그 마음을 화려하진 않지만, 투박하고 순수하게 담고자 노력했다.
다음으로 여름을 노래하는 곡 "썸머" 는 사실 이들이 꽤나 오래 전부터 연주했던 넘버다. 짧다면 짧은 여름에 만난 사랑의 이야기를 빠르게 회상하는 듯한 곡이며, 여러 청춘들이 한 번쯤은 겪었을 풋풋하게 만나서 사랑하고 헤어짐에 혼자 아파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연주한 곡이다. 동시대의 다양한 사랑방법과는 조금 철 지난 모습일 수 있다.
Produced by '그때걔네'
Composed, Lyrics by '변하은'
Arranged by '그때걔네'
Vocal, Chorus by '변하은'
Electric Guitar by '배준일' (Track 2), '변하은' (Track 1)
Acoustic Guitar by '변하은'
Drum by '이선규'
Bass guitar by '이영우'
Recorded by '이선규', '이영우'
Mixed, Mastered by '이영우'
Photograph by '변하은'
Design & Art Work '손병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