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트리 (Rockettree)" [2호]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고백송, "나는 너네 옆집에 살고 싶다" 밴드 '로켓트리' 공전의 히트곡 "나는 너네 옆집에 살고 싶다"는 2011년 우쿨렐레 컴필레이션 앨범 "알로하 루오바"에 수록되어 수많은 소심남녀들의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통통 튀는 우쿨렐레 소리처럼 귀엽고 경쾌했던 원곡을 새롭게 편곡해 로켓트리 디지털 싱글 "2호"로 발표한다. 여름 밤의 나른하고 달콤한 무드를 잔뜩 머금은 노래는 한층 세련된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소심한 듯 솔직한 노랫말이 주는 공감은 여전하다. '같이 맛있는 거 먹기', '좋아하는 영화 같이 보기', '같이 손잡고 걷기'.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시시한 일들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 되는 비밀은 '같이'에 있다. 그러니까 '너랑 같이 있고 싶다'는 건 밤하늘의 별을 따다 준다는 말보다도 특별한, 세상 가장 솔직한 사랑고백이 아닐까. 아니 그것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나는 그냥 너네 옆집에나 살고 싶은 마음이라고 외치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고백송이 여기에 있다. 글쓴이 이난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