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보슬보슬 오던 날 너와 함께 썼던 우산을 추억한다. 싱어송라이터 '오로라스팅'과 '멧'의 디지털 싱글 [너와 함께 쓰던 우산]
'오로라스팅(AURORASTING)'의 'A', '멧(MET)'의 'M'. 이들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 'er' 그리고 한 자리 숫자중 가장 크고 이들이 좋아하는 숫자 '9'. 두 싱어송라이터는 '에이머나인(AMER9)' 프로젝트로 싱글을 두 달에 한번씩 발매한다. 지난 2월에 발매 된 [변화에 대해서]는 변화와 삶, 이 세상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너와 함께 쓰던 우산]은 사랑했던 사람의 빈 자리가 문득 떠올라 써내려간 이야기이다.
작은 콘서트 홀에서 피아노 한대로 연주가 들려진다. 그 아름다운 울림과 잔잔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오로라스팅'의 목소리. 뒤에서 들려 오듯 살며시 나와 흡수되는 '멧'의 피쳐링까지. '오로라스팅'의 곡의 특징인 전주, 간주, 후주의 피아노연주가 이 노래에서는 더욱 강조된다. 솔직하고 담담한 일기같은 가사에도 집중하면 좋을 것이다. 비가 너무 내려서 한쪽 어깨 젖은 너의 모습에 감동하고 안기 던 날들 사랑스러운 눈빛. 날 쳐다보던 너.. 그렇게 행복했던 날들도 있던거지. 비가 오는 거리에 우산을 쓰고 있어. 너와 함께 쓰던 우산인데 나 혼자다.
외롭거나 다시 그 사랑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회상이다. 옅은 미소를 지으며 들을 수 있는 편안한 노래. 여러분들도 저마다의 사연을 담아 듣기를 바란다.
작곡. 작사 - '오로라스팅(신지연)' / 피아노연주 - '오로라스팅' / 보컬 - '오로라스팅' & '멧(이연수)' / 기획 - 'AMER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