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의 12th 노래. 12월, 눈이 오는 거리에서 만난 포근한 위로 [12월, 눈이 온다]
2014년 한 해 가쁘게 달려온 이매진의 열두 번째 신곡이다. 올 초 1월부터 매달 한 곡씩을 빠지지 않고 발표하며 'monthly 이매진'을 실천한 그녀의 올해 마무리 곡이라 할 수 있다. 초겨울부터 유난히 눈이 잦았던 최근, 그녀는 개인적으로나 바쁜 일정 등으로 조금 지쳐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밝고 따뜻한 곡을 발표하고 싶었다. 이번 노래는 지치고 마음이 무겁던 날에 거리에서 준비 없이 쏟아진 함박눈을 맞으며 가사를 생각했다고 한다. 멍하니 쏟아지는 눈을 보면서 세상을 덮는, 알 수 없는 위로를 얻어 탄생한 가사이다. "좀 힘들었는데,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을 아무 준비 없이 보고 세상이 갑자기 다 예뻐 보였어요. 얼어있던 마음에 감사함이 충만하게 들어차는 기분... 그래서 멜로디나 가사나 뭔가 옛날 느낌이 나면서 대책 없이 순수하고 착한 노래가 나왔네요." 이렇게 말하면서 '이매진'은 멋쩍게 웃었다. 올 한 해도 사느라, 견디느라 고생한 당신에게 이 노래가 그녀에게 다가온 것 같은 위로로 전해지길 바란다.
모던 애시드 락 듀오 '시보롱보롱 (Siborongborong)'과 '이매진' 활동을 병행하며 바쁘게 살아온 그녀가 2015년에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궁금하다. '이매진'은 지난 한 해 꾸준한 디지털 싱글 음원 발표로 약 24개의 싱글 곡과 1장의 정규 앨범 (시보롱보롱)을 발표했다. 이제 그녀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뮤지션으로 성장할지, 어떤 깊고 새로운 음악을 보여줄지 또 한번 2015년의 행보를 기대해 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