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LONG:D)'만의 스타일, 'SF Pop'의 서막 [따뜻해줘]
네이버 뮤지션리그 '베스트리거' 선정, 데뷔곡 "취향수집" 민트페이퍼 컴필레이션 앨범 [Bright]3집 수록,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2015 '신인그린프렌즈' 우승팀 선정. 신스팝듀오 '롱디(LONG:D)'가 4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2015년에 이뤄낸 성과들이다. 또한 EDM그룹 '뉴튼', '마이크로킹'과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매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롱디에게 일어난 일들은 두 멤버간의 시너지로 인해 가능했다. 오묘하면서도 익숙한 사운드를 빚어내는 프로듀서 '한민세'와 터프하면서도 섹시한 보컬 '민샥'의 조합은 마치 '드래곤볼'의 '손오공'과 '베지터'의 퓨전과도 같다. SF영화가 갖는 유쾌한 상상력과 미래적인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롱디는 'SF Pop'이란 스타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그 본격적인 여정의 서막이 바로 첫 자체 싱글 앨범 [따뜻해줘]이다.
얼어붙어버린 이 지구에 마지막 남은 내편이 되어줄 노래 [따뜻해줘].. 유난히 안 좋은 일이 겹쳐서 일어나던 날, 날 만난 연인이 나의 표정과 기운을 읽고 말없이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힘들었던 하루 종일 투정부리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이내 사그라들고 만다. "따뜻해줘"의 첫 구절, '네가 나를 안아줬을 때 모든 게 괜찮아질 거란 걸 알았어. 내 속에 담아 둔 말들 이제 모두 다 상관 없어.'는 바로 이러한 상황을 노래한 것이다. 변함없이 이렇게 따뜻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노래는 시작했다. 더불어 "따뜻해줘"의 개념은 가족, 친구, 그리고 지구까지 확장된다. 가사에서처럼 얼어붙어버린 이 지구가, 이 세상이 따뜻해졌으면 하는 희망을 담아내기도 한다.
첫 자체 발매 싱글인만큼 두 멤버의 고민과 시행착오는 엄청났다. 돌발성 난청에 걸리기까지 하는 등 난관을 극복하며 노래가 완성되었다. 앨범자켓은 멤버들이 직접 수소문하여 만나게 된 일러스트레이터 '변양미'의 작품으로, 곡의 감성에 신비롭고 묘한 색채를 더했다. '롱디'만의 비트와 사운드에 협업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선율은 5월에는 물론, 사계절 만능이다. 듣자마자 기분이 좋아질 가능성 100%, 듣고나서 향긋한 미소가 지어질 가능성 200%인 곡 "따뜻해줘". 따뜻한 감성과 우거진 숲처럼 풍성한 소리에 빠져 길을 잃을 가능성 300%이니 유의하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