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소녀의 감성을 뜨겁게 울리러 왔다. 클래식 감성 어쿠스틱 포크락 밴드 '소녀를 사랑한 나무' 의 EP 앨범 [두 번째 소녀]
싱어송라이터 '박찬수' 의 음악적 페르소나로부터 시작된 밴드 프로젝트 '소녀를 사랑한 나무' 가 첫 번째 EP 앨범 발매 이후 1년 만에 새로운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그리고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든든한 밴드 멤버들과 함께 홍대 각지를 누비며 활동을 하고 있다. 결성 1년차 밴드치고 나쁘지 않은 한 해를 지나왔다. 홍대 카페와 클럽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공연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제3회 윤동주 시 작곡대회 당선작 수상, 카페 언플러그드 데모 컴필레이션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우리의 노래들 Vol.1] 참여, 25:1의 경쟁률을 뚫고 제5회 전국오월창작가요제 1차 예선 통과 등 첫 1년 동안 적지 않은 성과들을 거뒀다. 하지만 우린 아직 배가 고프다. 그리고 정상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긴 시간의 웅크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겨우 시작이고 꾸준함이 답이다. 영화 "짝패" 에서 이범수가 했던 명대사,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더 큰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두 번째 다리를 이곳에 놓는다. 조용하지만 강한 다리를.
1 "별 헤는 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의 대표작 "별 헤는 밤" 을 가사로 하여 곡을 붙여 만든 노래. 제3회 윤동주 시 작곡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당선작을 수상한 곡으로, 음악애호가 박 모 씨가 선정한 청명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듣기 좋은 곡 1위로 뽑혔다는 믿지 못할 후문도 있다. 감성적이면서도 동시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가진 후렴구가 백미인 곡.
2 "툭툭툭" 가슴 아픈 이별의 경험을 "툭툭툭" 이라는 의성어를 활용해 감각적으로 풀어낸 곡. 독특하게도 이 곡은 자신의 관점에서 본 이별이 아닌, 상대방이 바라본 우리의 이별을 그린 노래이다. 태어나서 처음 겪었던 이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던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이 지난 후 그 당시의 관계를 담담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을 때쯤 일종의 참회하는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담아서 쓰게 된 곡이다.
3 "소녀를 사랑한 나무" 밴드 이름과 동명의 제목을 가진 곡. 꿈속에서 한 소녀를 찾아 숲 속을 헤매는 듯 한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포크락으로,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한 소녀의 모습을 그리며 만든 곡이다. 서정적인 플룻 선율을 둘러싼 어쿠스틱 악기들의 배치가 멋스러우면서도 '소사나' 특유의 폭발 감성이 후반부의 브릿지 부분에 잘 나타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