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족 OST]
평화롭던 엄마 집에 나이 값 못하는 가족이 다시 모여들기 시작한다. 엄마 집에 빈대 붙어 사는 철없는 백수 첫째 '한모', 흥행참패 영화감독 둘째 '인모', 결혼만 세번째인 뻔뻔한 로맨티스트 셋째 '미연'. 서로가 껄끄럽기만 한 삼 남매와 미연을 쏙 빼 닮아 되바라진 성격의 개념상실 여중생 '민경'까지, 모이기만 하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들의 속사정이 공개된다!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진지희까지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고령화가족'으로 뭉쳤다. 캐스팅 공개만으로도 뜨거운 기대를 불러모은 '고령화가족'은 엄마 집에 빌붙어 사는 철없는 백수 첫째 아들 '한모', 데뷔작부터 흥행에 참패한 영화감독 둘째 아들 '인모', 남들은 한번도 힘든 결혼을 세번째 앞두고 있는 뻔뻔한 로맨티스트 셋째 딸 '미연'과 그녀를 쏙 빼 닮아 되바라진 성격을 자랑하는 사춘기 여중생 '민경'이 평화롭기만 하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령화 가족 OST]는 송해성 감독과 영화 '파이란' 이후 '역도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함께 했던 이재진 음악감독이 맡았다. 같은 감독이지만 매번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다르듯 이번 '고령화 가족'이 전하고자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아내기 위해 이재진 음악감독은 영화를 통해 지금까지 들려줬던 음악과를 또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 영화 전반부 동안 펼쳐지는 가족 간의 소동에는 집시풍의 음악을, 엄마의 내면에는 클래식컬하고 단아한 소품을,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전자음을 배제한 순도 높은 언플러그드 음악을 포장하여 우리들의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고 진솔하게 담아 냈다. 특히, 인모 엄마가 부르는 "초우"는 영화 동안 엄마의 마음을 표현하는 음악으로 다시 만들어져 적절한 곳에서 담백한 클래식 기타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였다. 이 곡은 다시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 노래 "석봉아"로 잘 알려진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이 리메이크를 하여 사용하므로써 의미있는 영화의 결말을 완성 짓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