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OST Part 1]
10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 어느 순간 아빠와 함께 집이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지소는 동생 지석이랑 엄마와 함께 미니 봉고차에 지낸 지 벌써 한 달. 딱 일주일만 있다가 이사 간다는 엄마 말은 더 이상 믿을 수 없다. 개를 훔친다 → 전단지를 발견한다 → 개를 데려다 준다 → 돈을 받는다 → 행복하게 끝. 완벽해! 집을 구하기 위해 지소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을 계획한다. 개를 잃어버려도 금방 다시 사지 않을 어중간한 부잣집, 들고 뛰기에 적당한 어중간한 크기, 훔칠 개를 물색하던 지소는 레스토랑 마르셀의 주인인 노부인의 개 '월리' 를 목표로 정하는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은 영미권 성장소설의 대표격인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 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아빠는 도망가고, 집은 사라지고, 한 순간에 길거리로 나앉게 된 주인공 소녀와 엄마, 동생의 고군분투라는 지극히 무겁고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휴머니즘이 가미된 위트와 유머를 효과적으로 녹인 원작은 전 세계를 울리고 웃긴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원작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캐릭터들을 보강하여 영화화 되었다.
'강민국' 음악감독은 아이들의 장난스런 계획의 과정, 가족과 어른들과의 갈등과 화해를 통한 성장,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꿈을 꾸는 듯한 머릿속 상상과 개를 훔치는 과정에서 엎치락 뒷치락 일어나는 사건들을 기존 국내 영화음악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인디적인 스코어에서부터 화려한 오케스트라곡들로 다양하게 채워가면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영화의 주인공 지소 역할을 맡은 '이레' 가 직접 부른 노래 "집이 좋아" 는 '강민국' 음악감독이 곡을 쓰고,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성호' 감독이 작사를 하여 영화의 이야기를 다시 담아내며 흐뭇하게 웃음 지을 수 있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