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y shin mini album two [BOSSANOVA TOURIST]
재즈 정규 1, 2집을 선보이며 지난 2년간 활발한 연주 활동을 보여 주었던 감성 기타리스트 토니 신, 그가 이번에는 인생의 여행지에서 만난 이들을 기억하며 사랑하는 의미의 소소한 스토리를 선율에 담아 미니 앨범으로 일상 속의 우리들에게 보내 온다. 3년전 귀국 첫 EP [BOSSANOVA BREAKFAST]의 감동의 여운을 그대로 이은 이번 타이틀은 남미에서 활동하던 객원 보컬의 넋두리와 더불어 그가 포근함으로 다시 돌아오는 현실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Track Review
1. "Where is Chai (feat. 민경)" 여행을 하다 우연히 들른 게스트 하우스의 사람들, 그 중에 그의 마음에 체크인을 하고 떠난 chai.. 아름다운 청춘의 상징, 잔잔한 보사 리듬에 가슴 설레는 가사가 신선하다.
2. "Hanna (feat. 민경)" 세월이 흘러 어느덧 이제 소녀에서 넓은 세상에 나온 그녀들, 여행을 하며 차마 들려주지 못한 행복한 행운의 세레나데와 꿈속 같은 라틴 발라드가 달콤한 하늘 날의 따스함을 귓가에 전해 준다.
3. "My Fiance" 복잡한 편곡을 배제하고 숙성된 라틴 기타만을 멜로디에 홀로 얹어 보니 이 연주 곡은 천상, 죽도록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사나이의 갈망 그 자체 이다.
4. "Mr. Waltz" 수줍던 그 어린 시절의 복고를 사랑하여 매 앨범 마다 이처럼 완성도 높은 하모니를 보여 주는 순수한 동요 같은, 우리나라 재즈 계에 보기 드문 클래식한 왈츠의 수작이다.
5. "Hanna (inst.)" Hanna 연주 버전으로 밝은 보컬 곡 과는 너무도 달리 그 진한 기다림 속 진혼곡의 슬픔이 느껴 지며 가슴에 남는 기타 멜로디가 역시 그의 감성적 핸드 타이밍을 잘 말해 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