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전부였던 것들'의 이야기... 지난 2월 발매한 EP앨범 [사람, 사랑]에서 절절한 이별 노래를 선보였던 '혜화동소년'이 이번에는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보편적이기도 한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혜화동소년'은 모든 레코딩에 악기를 직접 연주해 완성했으며 믹싱과 마스터링부터 프로듀싱까지 직접 해내는 등 1인 뮤지션으로서 한층 성장했다. 더블 타이틀 "빗방울은 떨어지고"와 "엄마의 등"으로 구성된 이번 싱글 앨범은 '혜화동소년'만이 가지고 있는 음색이 흠뻑 묻어나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아련함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들이 살면서 잊고 지냈던 한때 전부였던 것. "엄마의 등"은 조건 없는 사랑을 주었던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빗방울은 떨어지고"는 처음엔 잡을 수 있었던 한 방울의 빗방울이 여러 방울들이 되면서 더 이상 잡을 수 없게 된 연인의 마음에 비유했다 이번 앨범은 밴드 구성에서 벗어나 드럼 없이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연주하며 보컬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혜화동소년'의 첫 EP앨범 [사랑해 더 사랑할게]는 발매한 그 해 제7회 올레뮤직 인디어워드에서 루키상을 수상했다. 꾸준히 새로운 곡들을 선보이고 있는 '혜화동소년'은 올해 두 번째 앨범인 이번 싱글에 이어 올 여름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