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쇼널 토너먼트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눈 앞에 둔 HUGH KEICE (휴 키이쓰).
그가 영국 현지에서 발표한 두번째 EP [DRINK IN THE DESERT]
영국 시장에서 휴 키이쓰는 이미 밴드 프로모터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아티스트다. 2011년 말, Emergenza 페스티벌에서 객석 투표로 4위를 했지만 프로모터들과 뮤지션 투표에서 만장일치를 거둬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그 결과 2012년에 펼쳐진 영국 내 결승에서 당당히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이제 남은 건 올 해 여름 독일에서 있을 전 세계의 밴드가 모인 토너먼트 마지막 결전의 장만이 남아 있다. 영국 현지에서 먼저 발매되어 소개가 된 후 뒤늦게 한국에 소개되고 있는 Hugh Keice의 음악들. 5월 중순 경에는 MBC MUSIC 의 '배철수, Abbey Road를 걷다'를 통해 영국 현지에서의 활동들을 소개할 예정이며, 리버풀 사운드 시티 등의 음악 페스티벌에서 라이브 무대를 준비 중이다.
이번 EP는 재즈뮤지션들이 참여해 팝색깔이 짙은 휴 키이쓰의 음악에 더욱 깊이 있고 성숙한 다채로움을 더한다. 성숙한 보컬과 그림으로 그려질 듯한 생생한 가사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주가 합쳐져 기분 좋은 음악을 만들어냈다. 첫 번째 곡, "Ghost Bride". 어쿠스틱 기타의 독특한 플레이가 이 곡을 관통하는 가장 큰 테마이다. 다소 실험적일 수 있는 편곡상의 요소들이 유령신부라는 구체적인 소재로 묶여 하나의 통일성을 갖고, 종국엔 세련된 팝으로 다듬어졌다. 타이틀 곡 "Drink In The Desert". 이번 앨범에서 가장 훵키 (funky)하고 그루비 (groovy)한 곡이다. 런던 카나비 스트릿의 골목에 위치한 단골 와인바에 걸려있던 A Drink In The Desert란 그림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라 전해지는 이 곡은 이번 앨범 제목과 동일한 제목의 곡이기도 하다.
세 번째 곡인 "Dancing In The Rain"은 이미 작년 동안 투어를 돌면서 충분히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낸 곡으로 녹음 당시 단 한번의 큐로 녹음을 끝냈다고 한다. '밴드가 불을 끄고 곡이 이끄는 데로 따라갔고, 종국엔 대서사시가 되어버렸습니다. 5분31초라는 다소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끝나는 게 아쉬운 걸작입니다.' 특히 새벽에 들으면 묘한 울림으로 감동을 준다고 한다. 마지막 곡인, Why Is It So Hard는 당초에 싱글감이라 생각했다는 Why Is It So Hard. 감정을 고조시키는 과정과 세련된 훅이 인상적인곡으로직관적인 구성 덕에 듣는 이들이 가장 쉽게 받아들일 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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