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Kate (킴케이트)' [Orientation]
'Kim Kate (킴케이트)' 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중인 프로듀서/DJ로 골드스미스 대학교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에서 인터랙티브 아트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있다. 그가 선택하는 폭넓은 사운드를 통하여, 그는 복잡한 텍스쳐와 비트를 쌓아 올리는 동시에 소리를 매개로 한 공간감적 이미지를 현실화하려 한다. 동시에 그가 추구하고 영향 받는 것들은 음악에서 시작해 그가 사는 도시 그 자체로 옮겨가 도시,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지각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려 하고 있다.
2014년 [Melt with You + Remix] 의 발매와 함께 서울에서 #Valzun 을 비롯한 여러 파티와 Stop Look Listen, WATMM 등의 공연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유럽의 젊은 프로듀서들이 모여 결성한 탈국적 콜렉티브 Merci Jitter 의 공동 설립자로 2014년 10월 파리 Panic Room 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1월 28일 동일 콜렉티브의 컴필레이션 앨범에 [Merci Jitter Movements Vol.1] 에서 EP1의 수록곡이기도 한 "Ay Ai" 로 참여했으며 지난 3월 스위스 바젤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다.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 은 주로 예비 교육 이라는 의미로 한국 내에서 사용되지만 첫째로 (목표하는) 방향, 지향을 의미한다. 지난해 5월 더블 싱글로 발매된 [Melt with You + Remixes] 를 통해 낯선 이방인으로써 바라본 일련의 사건 (Melt with You의 가사는 2013년 아시아나 214 항공기 사고의 은유이기도 했다) 과 작은 마을에서 새로 이사온 거대한 도시 (영국에 온 첫해에는 캠브리지에서 생활했다) 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풀어낸 작업이었다면 [Orientation] 은 조금 더 깊이 들어가 지난 2년간 매일 마주친 도시의 낯선 얼굴들과 한국인 또는 유학생이 아닌, 런던에서 음악을 만들고 있는 개인으로써의 정체성에 좀 더 집중한, 'Kim Kate' 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개괄로 읽히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타이틀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