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일' [우일; 아홉번째 이야기].
날것을 들고 온 '우일', 살아있는 음악, 가공되지 않은 음악. 거친 듯 살아 움직이지만 절제된 그의 외침이 장내를 가득 채웠다. 작은 라이브바에서의 현장을 그대로 담아 온 원테이크 LIVE. 이러한 시도를 얼마나 많은 가수들이 할 수 있을까. '우일'은 거침이 없었다. 무대를 자기집 안방처럼 편안히 생각하는 '우일'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한 곡을 토해 냈다. 사랑하는 연인이 들려주던 음악들. 그 속에서 찾는 헤어진 그녀와의 추억들. 흘러나오는 모든 노래들 속에 우리가 있었다. 멈추지 말아 달라고, 음악이 끝나면 그녀가 사라질 것만 같다고. '우일'은 계속해서 말한다. 음악을 멈추지 말아 달라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