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일의 여섯번째 이야기]
'우일'의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이다. 특히 이번 발라드는 힙합의 세부 장르인 트랩(Trap)의 리듬에 감성을 자극하는 첼로라인과 우일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슬프면서 세련된 조합을 이뤄낸다. 2012년 10월18일. 처음 만났던 그날을 기약하며 쓰게 된 2013년의 멜로디, 매번 발매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 여전히 짙은 2년 전 그 가을의 향기가 신경 쓰여 용기를 내지 못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살짝 스치는 뺨의 바람에서 그 초가을의 향기가 아직도 아련하다. 2014년이 되어서야 용기가 생긴 우일은, 2년 전의 가을을 돌이켜 보았다. 많이 추웠지만..많이 설레기도 했던 날. 사랑을 하다, 다투기도 하다, 어느새 흘러버린 시간 속 이별. 담담하게 지나가는 듯 했지만 그녀가 완전히 지우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모든 남자들이 그렇듯 우일도 그랬다. 잊지는 말아주길.. 지우지 말아주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