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6일 봄. '퍼커션맨'이라는 조금 특별한 그룹의 EP앨범 [Put On the Percussion]이 발매된다.
문재경(vocal), 로지키스(Rapper), 김창국(E.Guitar), 허년택(E.Guitar, A.Guitar), 백진희(Bass), 도준홍(Repinique), 변필중(Caixa), 최원영(Caixa), 김도훈(Tamborim), 신현규(Tamborim), 이상옥(Surdo), 김정기(Surdo, A go-go), 장성호(Surdo, shaker)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퍼커션밴드.
기존에 익숙한 밴드 형태인 기타, 베이스, 드럼의 틀 깨고, 브라질리안 퍼커션을 이용하여 독보적인 음악으로 기존의 메인스트림에서 볼 수 없었던 퍼커션맨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현 이문세밴드의 퍼커션니스트 '도준홍'을 필두로 기존의 활발히 활동 중인 클래식 타악기의 퍼커션니스트들과 라틴계의 퍼커니스트들이 모여 실험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퍼커션맨은 2014년 7월 16일 싱글앨범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11월 2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 성황리에 마쳤다. 신생팀이지만 sns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 주며 활동 하나하나를 기대하게 한다.
브루스락과 레게, 발라드와 펑키의 결합과 경계를 넘나들며 퍼커션맨만의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첫 번째 EP앨범인 [Put On the Percussion]에 14명의 남자들이 세상에 외치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보컬 '문재경', 랩퍼 '로지키스'의 시원한 노래와 랩으로 내 연인의 옆구리살 마저 이뻐보이는 둘만의 담백한 사랑이야기, 사회초년생의 고단함, 불안한 사회에 대한 외침, 거친 젊은이들의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을 이번 EP앨범에서 들어볼 수 있다. 이번 앨범으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꺼지지 않는 에너지를 선사할 퍼커션맨을 기대해본다.
[EP album 곡 소개]
1. 옆구리
작곡 - 허년택, 김창국, 문재경
작사 - 문재경, 로지키스
편곡 - 퍼커션맨
-[Put On the Percussion] EP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퍼커션맨을 대표하는 스타일의 곡이다. 모타운 스타일의 펑키한 베이스라인과 리듬기타를 기반으로 더해 주는 신나는 퍼커션리듬이 압권이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큰 행복을 느끼는 썸 타는 남자의 이야기를 로지키스의 랩과 보컬 문재경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 곡은 대표적인 브라질 라틴 팝 그룹인 'MONOBLOCO'의 영향을 받아 그들 만의 스타일로 탄생 된 곡으로 퍼커션맨의 앞으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Love Poem
작곡 - 김창국
작사 - 로지키스
편곡 - 퍼커션맨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퍼커션 헤삐니끼(Repinique)와 땀보린(Tamborim)의 리듬이 기존의 레게음악과 달리, 새로움을 더 해 주고 있다. 단순하지만 중독적인 퍼커션리듬이 몸을 들썩이게하고, 여기에 랩퍼 로지키스가 사랑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달달하게 들려주고 있다.
3. 락스타
작곡 - 김창국, 문재경
작사 - 김창국, 문재경, 로지키스
편곡 - 퍼커션맨
-퍼커션과 하드락이 만났다. 모던한 락 리프와 퍼커션의 다양한 사운드로 힘을 실은 곡이다. 베이스드럼 이상의 힘 있는 사운드를 내주는 수루두(Surdo)가 돋보이는 곡이며, 견고하고 짜임새 있는 퍼커션리듬과 드라이브 사운드의 기타 조합이 곡의 강렬함을 더 하고 있다. 곡 중반에 나오는 퍼커션솔로와 하프타임의 리듬변화 속에서 시작되는 로지키스의 거친 랩핑은 자칫 올드 해질 수 있는 곡의 흐름에 신선함과 세련미를 주었다.
4. 집으로
작곡 - 허년택
작사 - 허년택
편곡 - 퍼커션맨
-살다보면 느끼는 무기력함에 대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담한 가사와 진중한 멜로디로 담겨 우리의 마음에 진하게 다가온다. 진정성 있는 보컬 문재경의 깊은 목소리의 울림들은 더욱 더 이야기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마치 마칭리듬처럼 들리는 리듬파트의 새로운 시도들과 마무리가 이 곡의 여운을 깊게 남긴다.
5. 넥타이소년
작곡 - 도준홍, 김창국
작사 - 문재경
편곡 - 퍼커션맨
-제목 그대로 이 시대의 넥타이맨, 또는 인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을 위해 청춘을 바치며, 고된 삶을 살아가는 요즘 젊은이들을 위해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담아 리더 도준홍이 직접 작곡하고, 보컬 문재경이 소소한 가사를 써 내려갔다. 8명의 퍼커션이 들려주는 하나의 리듬은 무겁지만 힘 있고 당당한 느낌을 주며, 이것은 지치고 고된 삶이지만 앞으로 한걸음 나아가려 하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곡 후반부에 나오는 기타 김창국의 솔로는 이 곡의 깊은 울림을 더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