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민'의 미니앨범(EP) [ECHO]
소규모 음악 창작 집단 및 레이블인 율공작소에서 '황지민'의 첫 번째 미니앨범 [ECHO]를 발매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우연히 기타를 접하게 되고 기타 연주에 깊이 빠지게 된다. 유튜브를 통해 여러 기타 연주 곡들을 카피하며 점점 더 연주 실력을 키워 가던 황지민은 고등학생이 되어 "Maiden Voyage(첫항해)"라는 자작곡을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작업물들을 스케치 해 나간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교환학생으로 뉴질랜드 Takapuna Grammer 학교에 다니게 된다. 그 학교의 오디션에 뽑혀 다양한 음악적 교류와 경험을 통해 그의 음악에 대한 세계를 넓혀 가는 계기가 된다. 국내로 다시 돌아와서 2014년도에 Cort주관 콜텍기타 대회에서 "Wanderer(방랑자)"라는 본인의 곡으로 특별상을 받고 같은 해 Yamaha 어쿠스틱기타 대회에서 3위 입상을 하게 된다.
'황지민'은 율공작소 소장인 함순식과 서울재즈아카데미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사이이다. 그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ECHO]앨범을 전격적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그가 현재의 음악을 작업할 때 만 해도 19살이었다. 그의 연주 실력과 작곡 능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이번 [ECHO] 앨범은 그의 나이를 뛰어 넘는 연주 실력과 완성도 높은 그의 곡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연주앨범이 주목 받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기타 연주를 통해 그가 꿈꾸는 모습으로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그의 열정과 감동이 가득 담아 있는 [ECHO]앨범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첫 곡 "Wanderer(방랑자)"는 Slap이라는 연주 기법에 영감을 얻어서 만든 곡이다. 그의 화려한 플레이를 통해 그의 연주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곡이며 곡 중간의 변박된 오묘한 분위기는 그의 음악적 깊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방랑자는 그가 보여 주고자 하는 것들이 모두 담겨져 있는 듯한 그러한 곡이다.
"Flutter(설렘)"은 그가 뉴질랜드에서 가졌던 짧은 여행을 통해 느꼈던 아쉬움과 설렘을 표현한 곡이다. 심플한 연주와 표현으로 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고 그의 섬세한 면을 볼 수 있는 곡이다.
"Wish(바램)"은 그의 순수한 10대의 모습을 반영하는 듯한 바램과 소망을 담은 곡이며 그의 수줍은 듯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에서만큼은 그의 학생인 듯한 느낌이 가득 담겨 있는 곡이다. 평소 노래를 잘 하지 않는 그를 위해서 김정국이 보컬 디렉팅과 코러스를 담당해서 작업을 도와 주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