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2012년까지 인디밴드 뷰티풀 데이즈의 보컬로 활동을 시작했던 오희정은 2013년 첫 솔로 EP [Everybody here wants you back]을 발매했었다. 여덟곡으로 구성된 그녀의 EP는 크라우드펀딩의 도움을 받아 시작되었으며 모든 작업은 그녀의 집에서 이루어졌다. 이 EP는 그녀가 처음으로 일렉트로닉 팝에 도전장을 내민 앨범이자 밴드의 보컬이 아닌 새로운 일렉트로닉 팝 뮤지션으로써 데뷔를 인정받게 된다. 일년만에 오희정은 두번째 솔로 EP, [오희정 표류기] 발매한다. 이 또한 그녀 손에서 첨부터 끝까지 손수 만들어진 셀프 프로듀싱 앨범이며, 그녀의 첫 솔로 EP의 연장선위에서 또다른 변화를 모색하고 더 다양한 사운드를 도입해 더욱 자신감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여행 중 녹음해온 히피연주자의 잼세션을 인용한 인트로 "moon village"를 지나 "고슴도치"는 그녀의 첫 솔로 EP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을 주고 "난 너를 원해"에서는 뷰티풀 데이즈를 연상시키는 요소도 들어볼 수 있다. 타이틀곡 "내몸과 내마음"은 중독적인 일렉트로닉 팝과 강렬한 락 편곡을 믹스했으며 그녀의 목소리는 씬스 소리를 자유자제로 누빈다. 그녀는 이번 EP에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 [오희정 표류기]는 말그대로 아직은 좀더 떠돌다가 낯선 어딘가에 머물고 싶은 순수함을 담고 싶었다. 더 적극적이고 넓어진 사운드와 감성의 요소요소들을 확장시킨 이번 앨범에서 그녀는 솔로로써의 재능과 가능성을 새롭게 선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