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들] 리믹스 시리즈 두번째 作, 입체적 소리공간에 서정성을 담아낸 리믹스 [낙하하는 모든 것 – Ash Remix]
네이버 뮤직 2014 상반기 놓치면 아까운 앨범으로 선정되는 등, 리스너와 평단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미지의 2nd EP [매혹들]. 다양한 실험으로 음악 여정을 채워 나가는 그녀답게 오리지널 앨범으로 제시한 매혹의 기운에 새로운 컬러를 더해 줄 리믹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두 번째 작업으로, 앨범 타이틀 곡 "낙하하는 모든 것 Everything is falling down"을 루디스텔로의 Ash와 함께 [낙하하는 모든 것 (Ash Remix)]으로 제작, 발매했다.
이 리믹스 버전은 1st EP [은유화]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Ash와의 작업으로, 원곡과는 다른 형태의 공간을 구성한 점이 이채롭다. '낙하'가 가진 뉘앙스를 사운드로 표현하려 했다는 Ash의 말처럼 두툼하게 떨어지는 리듬 위로 유영하듯 전개되는 음의 요소들이 인상적인데, 네덜란드 출신의 그래픽디자이너 Coen Pohl의 커버아트는 이러한 공간의 한 부분을 성공적으로 포착하고 있다. 이처럼 [낙하하는 모든 것(Ash Remix)]는 입체적 소리공간을 제시하며 가사가 가진 특유의 매혹적 서정성을 동시에 담아내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이미지는 그간 일상적/비일상적 매혹들을 발견하고 이를 사운드, 이미지, 텍스트 등 서로 다른 언어로 표현해 내는데 집중해 온 만큼, 앞으로도 원곡에 대한 다양한 시청각적 재해석 및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할 예정이다. 같은 곡에 대한 각기 다른 발상을 통해 태어날 '매혹들'의 향연이 기대된다. 그녀의 작업기는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