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그냥 살잖아요" 첫 앨범 [Life goes on]을 낸 'JSB'에게 음악에 대해서 설명해달라는 말에 내뱉은 첫 마디였다. 정말 삶은 계속 된다 (life goes on). 무서우리만큼 냉정하게 계속 된다. 그래서인지 가끔 한 발짝 물러나서 살아온 날들, 아니 살아진 날들을 돌아볼 때 밀려오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만만치 않다. 그러한 무거움을 있는 그대로 투박하게 풀어내는 'JSB'의 노래는 의외로 감각적이다. 좀 더 무겁거나 진지할 법도 한데 가볍고 세련되다. 노래에 보다 몰입되고 공감하게 하는 이유이다. 'JSB'는 이번 앨범에서 혼자 작사, 작곡, 연주 및 노래 등 모든 작업을 혼자 해냈다. 진정한 의미의 실력파 1인 밴드의 출현이 반갑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