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실험적인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그녀는 특히 이번 싱글 [Dreamer]에 포스트락(post rock) 장르의 미려하고 몽환적인 사운드를 한껏 담아냈다. 그 위에 빨려드는 듯한 목소리,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멜로디와 가사가 더해진 곡은 잠시 현실을 잊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높아진 하늘, 점차 차가워져 가는 이 계절에 그녀의 음성이 마치 한편의 아득한 꿈을 권하고 있는 것 같이 들린다. 무중력 속에서 표류하는 고래와 달의 이미지들은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에 선잠이 든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고, 그리하여 우리를 꿈과 현실의 경계면 위에 있도록 만들어놓는다. 고요하고도 역동적인 그녀의 미궁 같은 노래 속으로 깊이 잠들어보자. 이제 그대여 꿈 속에서, 그리고 꿈 속으로 오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