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지향하는 'Cotton Factory'의 다섯번째 이야기.
2012년 유난히 쌀쌀하던 어느 가을날, 따뜻하고 맑은 선율을 그려내는 공장이 세워졌다. 포근한 양털 같은 소리로 세상을 채우고 싶은 작은 꿈을 가진 'Cotton Factory'. 누구나 한번쯤 떠올려 봤을 가을밤의 상념을 부드러운 어쿠스틱 멜로디에 실어, 편하게 듣다가도 마음 한구석이 아릿해지는 음악을 조립해 낸다. 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포근하고 보드라운 소리로 채워 나갈 이 작은 공장이 만들어 낸 다섯번째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코튼팩토리의 다섯 번째 싱글 앨범인 [바래지다]는, 설레이고 아름다웠던 사랑의 감정이 그저 자신만의 외사랑이었음을 깨달은 남자가 그 사랑을 떠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노래이다. 첫번째 싱글 앨범인 습관의 기타리스트 어인군이 다시 함께했고, 유희열, 루시드폴 등의 음반에 참여한 안테나뮤직의 지승남 엔지니어가 Mixing Engineer로 참여하였다.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슬픈 선율을 그려내는 코튼팩토리의 노래와 함께 낙엽 지는 가을밤, 잠시 추억 속에 잠겨 보는 건 어떨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