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의 두 번째 싱글, [가을이면]
어쿠스틱 트리오 ‘존슨존슨’이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가을은 스산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노랗게, 또는 붉게 물든 나뭇잎은 그것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시작하기도, 지난 과거를 그리워하며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는 계절 가을.. 그것은 소리 없이 찾아왔다 이내 사라지지만 우리들 마음 속에 남기는 여운은 결코 짧지 않다. 어쩌면 우리는 사랑하고 싶은 날들을, 자신의 공허함을 돌아보는 날들을 가을 이라 부르는 건 아닐까.
1. "사랑하기 좋은날" (작사/곡: 임남훈, 편곡: 조미리암)
'존슨존슨' 의 연애하고 싶어 지는 가을 음악. 산뜻한 가을의 거리와 하늘을 무대로 한 고백 송이다. 계절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가사와 함께 고백을 앞둔 설렘과 긴장, 수줍음이 고스란히 전해 진다. 과연 이 남자의 고백은 성공했을까? 곡 후반부의 기쁜 허밍은 해피엔딩을 예고하는 듯하다. 통통 튀는 어쿠스틱 기타 주법과 함께 리듬감을 더해 주는 퍼커션, 그리고 존슨존슨의 전매특허인 멜로디언 연주가 곡의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2. "나에 대하여 (feat. 백혜인, 민유현)" (작사/곡: 임남훈, 편곡: 임남훈)
가을을 대표하는 감성은 회상, 혹은 그리움에 가깝다. 모든 이에게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은 있게 마련. 그 시간으로 돌아가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바로 지금이다.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읊조리는 독백이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곡의 멜로디로 실려 흩날린다. 편곡에는 피아노와 현악(백혜인 vn, 민유현 vc)이 곁들여져 감성에 투명함을 더한다. 누군가 가을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는 듯 하다면 깨어지지 않게 두도록 하자. "나에 대하여" 는 그럴 때 듣기에 가장 좋은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