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아티스트' [Sunny Day]
어느 보통의 점심 시간이었다. 회사의 구내 식당으로 오늘의 메뉴를 먹으러 가던 여느 때와 별반 다르지 않던 어느 날. 묵묵히 하루를 이겨 내고 있던 그날의 중턱 어느 순간,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밖에 나와 무심코 올려다 본 하늘이 무척 푸르고 높았다. 보통의 일상 속, 맑은 "Sunny day" 아래 오롯이 서 있던 순간,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온 한마디, ‘아, 여행가고 싶다.’
그렇게 보통의 직장인 '어쩌면 아티스트' 의 "Sunny Day" 가 만들어 졌다. 막연히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닌, 그저 이 햇살과 함께라면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작은 소망, 그리고 그 마음을 동력으로 삼아 오늘도 열심히 견뎌 보자는 마음을 음악에 담았다. 음악의 소소한 감성이, 음악가가 잠깐 꿈꾸던 일상의 작은 소망이, 청자에게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그러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아티스트가 되어, 일상 속 활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