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sco [Karma]
'나도 사람이니까, 실수 할 수 있어. 나도 사람이니까, 다시 변할 수 있어. 완벽하지 않아. 이 세상 그 누구도.'(타이틀곡 "Karma" 中) 멜로디와 사운드의 질을 논하는게 무의미해졌다. 타이틀곡 "카르마"는 힘든 상황에 처한 여러 사람에 고하는 자기 위로곡. '나의 업보다'라며 상황을 지나쳐 버리기 보단, 자신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과정에서 새 인생을 개척해 나가자는 주제다. 노랫말을 곱씹어 볼 수록 진정성이 느껴지는 트랙이다. 누군가의 아들 또, 누군가의 남자, 또 누군가의 아빠가 된 바스코는 자신의 위치에 놓인 여러 상황을 노래했다. 트렌드를 논하기보단 솔직함을 눌러 담았다. 기존 강렬한 이미지만을 표현해온 그가 내적인 갈등과 고민을 통해 느낀 감정은 앨범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 ....